DIORMAG

13 2월
새로운 소식

비거 스플래쉬(Bigger Splash)

디올 하우스와 루카 구아다니노(Luca Guadagnino) 감독의 격렬한 비극을 그리는 영화 비거 스플래쉬(A Bigger Splash)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이 영화에서 전설적인 록스타 마리안 레인(Marianne Lane)을 연기하는 틸다 스윈턴(Tilda Swinton)은 시간을 초월하는 디올 룩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Jack English

판텔레리아 섬에서 휴양하는 록스타 마리안 레인(Marianne Lane)과 그녀의 연인은 쾌락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마리안의 극도로 외향적인 옛 연인 해리(Harry)가 청소년기에 이른 딸과 함께 나타나 에덴동산을 침입하며 감당할 수 없는 요란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중심 인물 4명의 위험한 유희가 시작되고 아물지 않은 옛 배신의 상처가 되살아납니다. 이렇게 비극은 천천히 엮어집니다. 강렬하기 그지없는 이 영화는 베르톨루치(Bertolucci) 감독의 결정적인 여름의 순간을 소개했던 스틸링 뷰티(Stealing Beauty), 잔인하면서도 복잡한 커플의 유희를 그려내었던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Dernier Tango à Paris), 또는 마지막 사랑(The Sheltering Sky)의 감성을 떠올리게 합니다. 틸다 스윈턴(Tilda Swinton)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여성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 못지않은 변신의 미학을 담아내며, 수술 뒤 일시적으로 목소리를 잃어버린 한 여인이 록 스타로서의 인생을 뒤로 한 채 뮤직 아이콘으로서는 치명적이라 할 수 있는 상태에 이르면서 겪는 변화를 치밀하게 그려냅니다. 회상 장면에서 그녀는 두 벌의 디올 점프수트 룩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녹음실 장면에서는 블랙 지퍼 점프수트를, 열광적인 팬들 앞에 등장할 때는 시퀸 장식의 스트라이프 점프수트를 선택합니다. 또한, 일상적인 섬의 모습에서는 DiorSoReal 선글라스 뒤로 평범한 삶을 설계하고자 하는 그녀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부분에서도 여전히 디올 룩과 함께 합니다. 이제는 중성적인 이미지를 덜 풍기지만 미니멀리스트 콘셉트로 제작된 셔츠 디테일에서 “타이”를 통해 살며시 빗겨가는 코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완벽한 순수함을 보여주는 화이트 드레스의 열린 등 라인은 마치 그녀의 실패를 상징하는 듯합니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해리(Harry)를 환상적으로 재현한 레이프 파인스(Ralph Fiennes)일 것입니다. 지긋지긋한 인물이지만 정감 있는 음반 프로듀서 역할을 코믹하게 연기하는 그는 작열하는 태양 아래에서 필사적이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 수 없는 열광적인 춤을 추면서 돌이킬 수 없는 과거, 음악과 옛 연인들, 그리고 지난 인생을 되찾으려 합니다.

 

 

 

 

비거 스플래쉬(A Bigger Splash), 루카 구아다니노(Luca Guadagnino) 감독, 틸다 스윈턴(Tilda Swinton), 레이프 파인스(Ralph Fiennes), 마티아스 스호에나르츠(Matthias Schoenaerts), 다코타 존슨(Dakota Johnson) 출연.

이탈리아, 영국 상영 중.

2016년 4월 6일(프랑스), 5월 13일(미국) 개봉 예정

13 2월
이벤트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의 디올 부띠크

며칠 전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의 수리아 KLCC(Suria KLCC)에 새로운 디올 하우스 부띠크가 개장하였습니다. 아찔하게 솟아있는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Petronas Twin Towers) 쇼핑 센터에 위치한 Dior Homme 부띠크의 인테리어를 살펴보세요.

세련된 건축양식이 돋보이는 부띠크에는 최근 Dior Homme 레디-투-웨어 컬렉션에서 선보였던 라인, 재질과 컬러의 아이템들이 품격있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매트한 블랙 컬러의 긴 파사드는 거대한 창을 향해 열려있으며 내부는 Dior Homme의 아이코닉 컬러인 블랙, 화이트, 그레이 톤과 함께 심플한 사각 또는 팔각 형태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재료 고유의 퀄리티가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반사적인 유희가 강조된 공간은 매끈한 스테인리스, 따뜻한 감촉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나무, 그리고 남성적인 전통을 대표하기 위해서는 가죽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조화로운 인테리어가 완성되었습니다. 

12 2월
유산

회상

69년 전 오늘 크리스챤 디올은 그의 첫 번째 오뜨 꾸뛰르 컬렉션 패션쇼에서 Corolle, En 8 라인과 디올의 첫 향수 Miss Dior을 발표하며 패션계와 당 시대에 새로운 혁명의 바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디올 하우스의 토대가 되었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 패션쇼 분위기를 한껏 느껴보세요.

Dior souhaite un joyeux anniversaire au New Look
©

Pat English

1947년 2월 12일, 패션쇼 시즌 마지막 날입니다. 영하 6도에 이르는 혹한에도 오전 10시 30분, 파리의 몽테뉴가 30번지 디올 부띠크의 살롱과 널찍한 계단에는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꾸뛰리에의 친구인 장 콕토(Jean Cocteau)와 크리스챤 베라르(Christian Bérard)가 패션계의 여러 전문가와 함께 이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수많은 꽃으로 가득 채운 이 공간에는 몇 리터가 넘는 Miss Dior 향수가 뿌려졌습니다. 크리스챤 디올에게 이날은 봄-여름 컬렉션과 함께 그의 첫 번째 향수를 공개하는 날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6명의 모델 중 마리 떼레즈(Marie-Thérèse)가 패션쇼 개막 라인을 선보이는 영광을 안게 됩니다. 플로랄한 라인에 영감을 받는 컬렉션은 벨 에포크 시대의 실루엣 정신과 함께 여성적인 곡선을 강조하며 Acacias, Amour, Bali, Bonheur 라인을 공개합니다. 89점의 룩이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와 함께 회전하며 차례로 선보이고 크리스챤 디올은 순간적으로 귀를 막습니다. 믿기지 않는 결과였던 것입니다. 다채로운 컬러는 썬레이 플리츠, 전설적인 Jungle 프린팅으로 찬란하게 펼쳐지고 표범 모티브는 메종의 대표적인 코드로 자리 잡게 됩니다. 이어 마술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성공적인 반응이 바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제작하려면 거의 6미터에 다다르는 패브릭이 필요한 테일러 바(Bar), 어깨선이 부드럽게 재구성되었으며 스커트와 매치시킨 잘록한 허리, 풍만한 히프 라인이 강조된 이 라인은 뉴 룩(New Look)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인정받습니다. 결국,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의 편집장이었던 카멜 스노우(Carmel Snow)가 창안했던 표현, 뉴 룩(New Look)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게 됩니다. 결국, 전쟁 후 유행했던 남성적이며 각진 어깨는 여성적인 라인이 강조된 이미지로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변화하며, 시대와 함께하는 룩, 심플한 기쁨과 행복을 추구하는 패션 예술로 회귀하게 됩니다.

09 2월
새로운 소식

스트레인저 인 어 룸(Stranger in a room)

2016 여름 광고 캠페인 이미지에 이어, 역시 윌리 반데르페르(Willy Vanderperre)가 연출한 캠페인 영상을 만나보세요. 올리버 심(Oliver Sim), 알랭-파비앙 들롱(Alain-Fabien Delon), 리누스 반 데 벨데(Rinus Van de Velde), 빅터 닐랜더(Victor Nylander)가 구현한 네 명의 완벽한 디올 맨들이 올리버 심(Oliver Sim)이 속해 있는 그룹 더 XX(The XX)의 또 다른 멤버인 제이미 XX(Jamie XX)의 곡 ‘스트레인저 인 어 룸(Stranger in a room)’의 선율에 맞춰 인상적인 움직임을 선보입니다.

08 2월
새로운 소식

2016 여름 Dior Homme 광고 캠페인 이미지

오늘은 몇 주 전에 예고해 드린 2016 여름 Dior Homme 광고 캠페인 이미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아티스틱 디텍터 크리스 반 아쉐(Kris Van Assche)와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윌리 반데르페르(Willy Vanderperre)의 컬래버레이션 작업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한 환상적인 작품을 만나보세요.

올리버 심(Oliver Sim), 알랭-파비앙 들롱(Alain-Fabien Delon), 리누스 반 데 벨데(Rinus Van de Velde), 빅터 닐랜더(Victor Nylander)라는 이름을 가진 네 명의 남성들. 각각 가수이자 작사가, 배우, 아티스트,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유망주들입니다. 이번 시즌, 포토그래퍼 윌리 반데르페르(Willy Vanderperre)는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위하여 한 명의 디올 맨이 아니라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네 명의 디올 맨을 주인공으로 선택했습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발산하는 네 남자는 남성복의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나름대로 그 규칙을 대담하게 전복합니다. 그리고 지극히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세계 속에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입니다. 이들이야말로 오늘날 Dior Homme의 정신을 제대로 구현하고 있는 남성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스 반 아쉐(Kris Van Assche)는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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