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2 디올의 모든 것

디올 글래머

익스피리언스

1952년부터 1962년까지 마크 쇼가 촬영한 사진들을 모아 놓은 사진집 ‘디올 글래머(Dior Glamour )’의 출간을 기념하며, 디올맥에서는 디올을 대표하는 스타 모델이었던 빅투아르(Victoire)와의 인터뷰를 독점 공개합니다. 그녀의 기억을 따라 당대에 몽테뉴가 30번지를 지배하던 독특한 분위기를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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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하우스의 스타 모델 빅투아르가 날아오를 듯한 레드 튤 드레스를 입고 등장합니다. 한없이 귀여운 종종걸음으로 살롱 안에 들어선 그녀는 뷔스띠에의 라인이 돋보이도록 상체를 뒤로 젖히고 넓은 스커트 자락으로 관객들의 발을 스치며 지나갑니다. 그녀가 잠시 무슈 디올 앞에 멈춰 서자, 무슈 디올은 빅투아르의 드레스를 살펴보고는 가느다란 나무 막대로 여기 저기 지적하며 주름의 움직임이나 직물의 형태 등에 대해 코멘트를 합니다. ‘디올 글래머’의 페이지 속에는 다양한 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모델들이 가득합니다. 빅투아르에 이어 이브닝 슈트를 차려 입은 프랑스 (France)가 펄 그레이 컬러의 거대한 타프타 숄로 살롱 바닥을 휩쓸며 지나갑니다. 페이지를 넘기면 테일 장식 블랙 드레스를 입은 르네(Renée)가 무심한 듯 궐련용 파이프를 들고 있고, 또 다음 페이지에는 밍크 퍼 장식 옐로우 실크 이브닝 슈트를 입은 알라(Alla)가 드레스의 움직임을 더 잘 보여주기 위해 주름을 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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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글래머’는 H 라인으로 패션계에 새로운 혁명을 일으켰던 디올의 1954년 겨울 패션쇼를 비롯하여, 마크 쇼가 포착한 디올의 다채로운 역사를 생생한 사진으로 보여줍니다. 미국 잡지 <라이프> 의 기자로 활약하던 마크 쇼는 당시 뉴욕에서 가장 뛰어난 사진 작가였습니다. 그는 1952년부터 1962년까지 약 10년 동안 몽테뉴가 30번지에 출입을 허가 받은 극소수의 사진 기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즉흥적이면서도 우아한 그의 현장 사진에는 비밀스런 가봉과 진지한 토론, 유쾌한 웃음 등 디올 하우스의 인물들이 연출하는 다양한 장면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의 사진들은 단순한 패션 사진을 넘어, 디올 하우스의 정신을 지배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놀라운 재능으로 정확히 포착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진집의 작품들은 대부분 언론에 처음 공개되는 것들로 당대의 사진술을 특징짓는 놀라운 창의성을 잘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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