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6 디올의 여행

미니어처 디올

익스피리언스

어제는 중국 청두에서 처음 공개된프티 테아트르 디올(Le Petit Théâtre Dior)전시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오늘은 오리지널 버전과 동일한 정교함을 자랑하는 미니어처 드레스의 제작 과정을 만나 보세요. 

“나는 언젠가 모든 것이 기계화의 길로 나아가더라도 디올 하우스만큼은 전형적인 공장보다는 장인의 작업실과 같은 모습을 유지할 거라고 예상했다.” 크리스챤 디올은 자신의 회고록에서 그렇게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만의 패션 하우스를 설립하기 전부터 이미 장인의 정교한 작업은 오뜨 꾸뛰르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비록 오리지널 모델의 3분의 1 크기에 불과하지만프티 테아트르 디올(Petit Théâtre Dior)전시회에 출품된 미니어처 드레스들은 모두 순수한 오뜨 꾸뛰르의 전통에 따라 트왈(toile)이라는 얇고 하얀 천으로 먼저 제작되었고, 오리지널 버전에 버금가는 정밀하고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었습니다. 오뜨 꾸뛰르 아뜰리에는  시간이 멈춘 듯한 공간입니다. 자수 장식은 지금도 18세기처럼 일일이 자수 장인의 손끝에서 이루어지며, 거의 생화 수준의 정교함을 자랑하는 실크 플라워들도 모두 장인들의 손가락 사이에서 탄생합니다. 1949년 무슈 디올이 디자인한 오리지널미스 디올(Miss Dior)드레스와 이번 전시회를 위해 특별 제작된 미니어처 버전의 드레스 위에서는 장미와 재스민, 라일락 등이 마치 살아 있는 꽃다발처럼 화려하게 피어납니다. 이런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하여 견습 재봉사들은 하우스의 고귀한 전통을 소중하게 계승 발전시켜 나갑니다. 그들은 커터를 이용하여 패브릭 꽃잎들을 하나하나 손으로 재단한 다음, 전통적인 도구를 이용하여 실제 꽃잎의 입체적인 무늬를 완벽하게 구현해 냅니다. 견습 재봉사들이 마치 요정 같은 신비한 손길로 브라스 줄기 위에 꽃잎들을 고정시키면 순식간에 아름다운 한 송이의 꽃이 완성됩니다. 1951-1952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선보였던 눈부신멕시코(Mexique)드레스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미니어처 버전의 디테일은 지극히 작고 섬세하지만 그 노하우 만큼은 한없이 위대합니다. 브라운 튤 소재의 아이코닉 드레스 위에는 반짝이는 비즈와 골드 시퀸 자수 장식이 화려하게 수 놓여 있고, 가슴 위에는 다크 브라운 컬러의 벨벳 리본이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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