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2027 가을 겨울 패션쇼
공원에서의 산책이 하나의 공연이 됩니다.
카트린 드 메디치의 의뢰로 처음 건축되어 이후 루이 14세 시대에 재단장된 튈르리 정원은 항상 ‘보는 것’과 ‘보여지는 것’을 위한 무대였습니다.
이 정신은 오늘날 정원에서도 계속됩니다. 공원 산책은 행진처럼 진행되며, 조각상, 분수, 세심하게 디자인된 패턴의 화단을 배경으로 스치는 눈빛과 우연한 만남이 펼쳐집니다.
패션쇼 공간은 이러한 역동성을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튈르리 정원 내부에 조성된 모조 공원은 현실과 비현실 사이의 경계를 흐리게 합니다. 아이코닉한 팔각형 연못 위에는 인공 수련이 떠 있고, 의상을 장식한 플라워 프린트는 정원 밖 실제 꽃들을 담았습니다.
2026-2027 가을-겨울 컬렉션은 파리에서의 삶이라는 지속적인 무대와 그 안에서 시대를 초월하는 패션의 역할을 고찰합니다.
룩
“이 컬렉션은 파리의 삶에서 매우 전형적인 끊임없는 아이디어의 흐름과 일상에서 마주하는 풍경을 담아냅니다.”
— 조나단 앤더슨
비하인드 스토리
배경
패션쇼 공간의 좌석과 건축적 요소는 상징적인 공원 의자를 참조해 우연한 만남과 대화의 교류, 그리고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분위기를 불러일으킵니다. 캣워크는 팔각형 연못의 둘레를 따라 진행되며, 관객들은 연못 가장자리에 둘러 앉아 원형으로 펼쳐지는 패션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분수를 가로지르는 다리는 센강의 좌우를 연결하는 다리들을 연상시키며, 도시의 두 축을 연결하는 통로이자 파리의 아이코닉한 풍경을 조망하는 지점으로 작동합니다.
노하우
탁월한 장인 정신은 자연의 환영을 만들어내며, 꽃은 추운 날씨 속에서 피어납니다.









